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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최근 일어나는 "미투" 열풍과 "펜스룰"

행복찾아라 2018. 3. 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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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 사회에 "미투"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많은 피해 여성들이 용기를 내어 동참하고 계시는데요. 먼저 성 문제에 있어 보수적인 한국 사회에서 자신의 피해를 말하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그 용기에 응원을 보내는 바입니다. 많은 분들이 동참하고 있고 그로 인해 그동안 착한 사람의 가면을 쓰고 있던 몇몇 유명인사들의 실명이 밝혀 지면서 대중들이 충격과 상처를 받았습니다. 피해 여성들이 실명과 자신의 얼굴을 밝히면서 까지 증언하고 미투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며 상처가 얼마나 컸으면 하는 안타까운 마음도 듭니다. 이 "미투" 운동이 끝나고 난뒤에 피해자들에게 손가락질, 응원, 너무 큰 관심은 그들에게 또다른 상처가 될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할것입니다. 그들이 용기를 냈기에 더 이상의 다른 피해자가 생기는 것을 막을수있었고 착하고 좋은 사람이라는 가면을 쓰고있던 사람들의 실체를 세상에 알려 그들이 더이상 자신의 권력과 지위를 이용해 더 나쁜짓을 못하게 막은점은 분명히 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부작용도 생기는 듯 합니다. 요즘 각종 언론이 "펜스룰" 이라는 기사들을 쏟아 내고 있는데요. "펜스룰"이란 남성들이 오해의 소지가 있을만한 문제나 장면을 만들지 않기위해 여성직원 또는 지인 여성과의 거리를 두는 현상입니다. 사실 모든 남성들이 다 잠재적 성범죄자라고 볼수 없고 남성들도 오해로 인한 피해자가 될수 있으므로 남성들 입장에서는 각자 자신을 방어하는 상황이 생긴건데요. 이를 두고 자신을 지키기 위해 방어하는 남성들이 잘못되었다고 말할수 있을까요? 당연한 얘기지만 피해자는 정말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가해할 의도가 아닌 사람이 가해자로 몰렸다면 그 가해자도 결국 피해자 인것 아닐까요? 어떻게 보면 성별에 관계없이 각자가 자기자신을 지키기 위해 노력 해야 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누구나가 다 자신을 완벽히 지킬수는 없기 때문에 혹여나 피해당하는 여성이나 남성이 생겼을때 그 사회가 보듬어 안아줄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직장내, 이웃간, 지인간의 문제가 생겼을때 가해자와 피해자 둘다에게 부정적인 시선이 아니라 정말 나쁜 의도인지 실수인지 정확히 판단후에 잘잘못을 가려야 할것입니다. 사소한 농담이나 실수로 인해 가해자로 몰리는 피해 남성들이 생겨 난다면 우리 사회는 지역감정에 이어 성별로 인한 갈등이 촉발할 수 있으므로 그점이 우려 되는 것입니다. 그런 일들이 반복되다 보면 "펜스룰"같은 현상이 심해져서 결국 성별간 말도 섞지 않는 사회가 되어버린다면 상상하기 싫은 삭막한 사회가 되지 않을까요? 그 동안 지위와 권위를 이용하여 가해한 사람들로 인해 무고한 나머지의 사람들이 평생 서로를 경계하며 살아갈것같아 걱정입니다. 이번 "미투"운동을 통해 나쁜 의도를 가진 사람들은 사회에서 걸러지고 "펜스룰"까진 아니라도 각자가 자신을 돌아보고 서로 조심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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