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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완결된 만화 군계 리뷰

행복찾아라 2018. 3. 12.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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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만화 군계 리뷰를 시작합니다.

하시모토 이조우 원작,

타나카 아키오 작화입니다.

1988년 부터 연재를 시작하여 2008년쯤 

원작자와 타나카 아키오의 소송으로 인해

약 3년 정도 연재가 중단 되었었습니다.

그로인해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었음에도

팬들에게 잊혀진 안타까운 만화입니다.

간단히 스토리를 살펴보면

1994년 한국에서 일어난 "박한상 존속 살인사건"과

아주 흡사한 내용입니다.

당시 한국에서 존속 살인사건은 거의 없었고

살해 동기도 크지 않은데다 

잔인한 살해 수법까지 

아주 비슷하다고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요즘 박한상 살인사건을 들으면

그당시 처럼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사실이

가슴 아프네요.

너무 이런 일들이 많아서 무뎌진 느낌입니다.

주인공 나루시마 료는 외교관 아버지에 자상한 어머니를 둔

부유한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공부도 잘해 동경대 합격이 보장되어있던 나루시마 료가

갑자기 부모님을 살해합니다.

이대로 있으면 자신이 죽을꺼 같았다고 말하며

소년원으로 가게 됩니다.

그로인해 여동생만 남게 되는데요.

친척들이 여동생을 키워준다며

데리고 가 부모의 재산만 챙겨버립니다.

그뒤 여동생이 소년원에 있던 료를

찾아가 술집에서 일한다고 말하죠.

소년원으로 간 료도 많이 힘들어 했습니다.

당연하게도 모범생의 인생을 살던 료가

소년원에서 잘 적응하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소년원에서 많은 괴롭힘을 당하던 나루시마 료는

자신이 죽지 않기위해 많은 수련을 합니다.

그러던중 료의 인생을 바꿀만한 인물이 등장합니다.

그는 바로 반류회 가라데 천재라 불리던

무기수 쿠로가와 겐지로 부터 가라데를 배우게 됩니다.

가라데와 함께 혼자 많은 노력을 한 료는

결국 소년원내의 최강자로 군림합니다.

존속살해의 죄에도 불구하고

미성년이란 이유로 고작 2년형을 선고 받은 료는

얼마지나지 않아 출소하게 됩니다.

출소후 조직폭력배의 킬러 생활을 하던중

자신의 스승 쿠로가와 겐지와 같은 유파인

반류회 가라데의 영웅을 만나게 됩니다.

그 영웅이 바로 스가와라 나오토입니다.

이 스가와라 나오토는 아주 모범적인 생활에

배우 모에미를 애인으로 둔

반류회를 넘어 무도계의 절대 강자 입니다.

보잘것 없던 료 자기 자신의 인생과

너무 다른 나오토의 인생을 시기한

료는 애인 모에미를 이용해

나오토와 결투를 벌이게 됩니다.

두번에 이르는 나오토와 료의 결투로 인해

나오토는 식물인간이 되었고

모에미는 몸과 마음이 다 망가져 버립니다.

이후 중국으로 넘어간 료는 

중국 무술을 배워 옵니다.

하지만 이즈음에 원작자와 작화가의

소송기간이 겹쳐서 그런지 내용이

뒤죽박죽에 개연성도 떨어지고

그와 동시에 팬들도 떨어져 나가는 

최악의 사태가 발생합니다.

분명 나오토와의 두번의 결투 이후에

왜 중국으로 가게 되었는지나

일련의 사건들이 없이

바로 중국에서 무술을 배우고

또 일본으로 돌아간후

배워온 무술은 온데간데 없고

엄청 약해져 버립니다.

일반인에게도 질 정도로 형편없어집니다.

이후에도 뜬금 없이 

천재 무용수인 다카하라 토마와

결투를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천재 무용수 토마가

갑자기 나루시마 료와 싸우고 싶다고 

무용수를 은퇴하고 유도를 배웁니다.

그러고는 재벌인 형의 도움으로

토마팀 vs 반류회 팀으로 나눠 5:5 배틀을 합니다.

이후 료가 산속에서 죽으며 만화는 끝납니다.

아마 군계 결말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중간에 몇년 연재가 중단되었던 적이 있어서 이기도 하고

원작자가 소송에 패소하여 작화가 혼자서 

스토리를 이어가다 보니 중간중간

개연성이 많이 떨어진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만화는 한번쯤 볼만합니다.

섬세한 감정묘사와 더불어

심리의 변화나 삶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만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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