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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만화

권투만화 리쿠도

행복찾아라 2018. 3. 22.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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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근 재미있게 보고있는 권투만화 리쿠도를 소개해볼까합니다.

일본의 주간 영 챔프에서 2014년 부터 연재중입니다.

작가는 마츠바라 토시미츠입니다.

아마 다른 정보가 없는걸로 봐선 데뷔작인거 같아요.

데뷔작이라 그런지 스토리가 아주 탄탄하진 않지만

좋은 그림체와 섬세한 감정묘사들이 좋습니다.

왜 스토리가 아주 탄탄하지 않은가에 대해전 글의 끝에 말씀드릴께요.

간단히 줄거리를 보자면

부모가 이혼하고 편부가정에서 자라던 아자미 리쿠는 첫장면에서

목을 매단 어른의 시체에 주먹질을 하고 있습니다.

잠시후 전직 동양챔피언 출신 야쿠자 토코로자와 코스케와 만나게 됩니다.

시체를 때리고 있는 리쿠에게 이유를 묻자 그동안 맞았던거처럼 아버지에게 하고있다고 말합니다.

코스케는 어설프게 치고 있던 리쿠에게 복싱의 기본인 잽을 알려줍니다.

물론 코스케가 어린아이인 리쿠 본인에게 때리면서 알려줍니다.

이 잽 하나로 인해 리쿠의 인생은 크게 변합니다.

잽의 기본을 전수 해주면서 코스케는 하루에 5만번씩 하면 강해질거라고 말해줍니다.

처음 복싱을 시작할때는 잽 하나로 승리를 거둘 만큼 잽에 대해 열심히 연습합니다.

강함을 동경하던 리쿠는 코스케의 말을 듣고 그 말을 지켜나가며 코스케의 발자취를 따라갑니다.

이후 경찰이 와서 이혼한 어머니에게 리쿠를 맡깁니다. 

어머니는 마약에 중독되어 있었고 재혼한 양아버지와의 첫 만남에서

양아버지는 리쿠를 때리고 죽일려고 합니다.

죽을거 같은 위기가 오자 리쿠는 코스케에게 배운 잽으로 양아버지의 턱을 날리게 되고

양아버지는 죽게 됩니다.

미성년에다 정당방위로 인해 보호감찰 처분만 받고 풀려난 리쿠는

고아원에서 살면서 코스케가 다니던 권투도장에 입문합니다.

고아원 친구 나에시로가 리쿠를 좋아하지만

리쿠는 나에시로에게 마음을 줄수 없었습니다.

보육원에 처음 갔을때 평생 받아 보지 못했던 모성을 가르쳐준 에하라 선생님이

자신이 죽인 양아버지의 야쿠자 동료들에게 겁탈당하고 죽는 모습을 보게 되었거든요.

그때 트라우마가 생겨서 그런지 강해지는데 엄청난 집착을 합니다.

그러면서 더욱더 권투에 집중하게 되구요.

또한 나중에 나에시로와 같이 살면서도 함께 잠자리를 못하게 됩니다.

성적인 행위에 트라우마가 생긴것 같아요.

중간 중간에 강한 적들과 라이벌들이 나오지만 리쿠는 하나씩 자신의 약점을 극복해가며

승리하면서 꿈에 그리던 동양 챔피언 도전자의 위치까지 갑니다.

아마 이후에도 동양 챔피언을 딴후 세계 챔피언자리를 놓고 싸우지 않을까 싶은데요.

현재 저는 180화 보고 있습니다.

이때까지의 내용은 드디어 주먹으로 인정받아서 해외 원정에 떠나고

필리핀의 별이라 불리는 앨런과의 일전을 앞에 두고 있습니다.

아까 앞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만화 리쿠도는 섬세한 감정묘사에는 뛰어나지만

약간 개연성이 부족해 보입니다.

리쿠의 상대들은 시간이 갈수록 계속 강한 상대들이 출연합니다.

하지만 그들이 왜 강한지 어떤 기술때문에 강한것인지 설명이 부족해 보여요.

따라서 만화를 좋아하고 복싱을 좋아하는 분들은

기술의 깊이가 조금 부족하다고 느끼실수도 있습니다.

극적인 긴장감은 아주 좋은데 그러한 부분들로 인해 재미가 반감되는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아원 친구에서 연인 사이로 발전한

나에시로(나에짱)과의 감정변화나

시합을 하다 상대가 죽으면서 느끼는 감정의 묘사들은

아주 상세히 기록되어 독자들의 감정이입이 쉽도록 만들어 줍니다.

감정선이 약간 군계와 비슷한 느낌을 줍니다.

소년A라는 표현도 중간에 나오는데 군계의 경우처럼

부모를 죽인 살인자라고 손가락질 받습니다.

그리고 리쿠는 강함에 대한 끝없는 동경을 나타내는데요.

아무래도 극적인 묘사들을 위해 작가 나름대로의 방식인것 같습니다.

권투, 복싱 만화 매니아 이시면 한번쯤은 꼭 볼만한 만화 "리쿠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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