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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각종 더비 매치 2.노스웨스트 더비(레즈 더비) 본문

축구이야기

세상의 각종 더비 매치 2.노스웨스트 더비(레즈 더비)

행복찾아라 2018. 3. 2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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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비매치 2편을 시작하겠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더비 매치는 한국에서는 레즈 더비로 잘 알려진 노스웨스트 더비입니다.

영국에서는 레즈 더비라는 단어를 안쓴다고 합니다.

워낙 빨간 유니폼의 팀들이 많아서 그렇다고 하네요.

노스웨스트 더비의 역사와 재미난 기록들을 살펴 보겠습니다.


2.노스웨스트 더비(레즈 더비)



1편의 엘 클라시코 못지않게 유명한 더비죠.

두팀다 잉글랜드 북서부 지역에 위치 하고 있어 접경지역간 라이벌 의식이 크다고 합니다.

맨체스터와 리버풀 두 도시 모두 공업도시로 강을 끼고 있어 무역의 중심지역활을 했다고 합니다.

18세기 산업혁명 당시 맨체스터 지역은 공산품 생산이 주를 이뤘구요.

리버풀은 항만을 끼고 있어 맨체스터에서 생산된 각종 상품들을 수출하는 역활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두 도시는 상생을 하며 친해졌다고 해요.

하지만 1894년 점점 물류비의 부담을 느낀 맨체스터에서 방법을 고안했는데요.

그 방법이 맨체스터에서 아일랜드로 바로 갈수 있는 당시 서양권에서 가장 큰 운하를

건설하여 물류비를 줄이고자 했습니다.

이 맨체스터 운하의 등장으로 항구 도시였던 리버풀의 경제가 어려워 졌고

양 도시간의 적대 감정이 시작 되었습니다.

물론 지역감정 때문만이라고 할수는 없고 워낙 성적이 좋은 두팀인데다

지역도 가까워서 더욱 치열 했던것으로 보입니다.

그 유명한 타이타닉호도 리버풀에서 출항했다고 합니다.

먼저 리버풀을 살펴보면 리버풀은 1892년에 창설 됩니다.

리버풀은 몇차례의 2부 강등도 겪었으나 7-80년대 잉글랜드를 제패하며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1984-85시즌 리그 우승은 놓쳤으나 현 챔피언스리그의 전신 유러피언컵 결승전에

진출하여 유벤투스와 경기를 갖게 되었습니다.

경기도중 리버풀 팬들이 유벤투스 팬들에게 싸움을 걸어 도망가던 유벤투스의 팬들로 인해 

경기장 담벼락이 무너져 39명이 사망하고 454명이 부상을 입은 헤이젤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그로인해 리버풀은 7년간 국제대회 출전금지의 징계를 받았고

나머지 잉글랜드 팀들은 5년의 국제대회 출전금지를 받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4년뒤인 1989년에 힐스버러 스타디움에서 진행요원들의 실수로 

정원 1600명의 객석에 3000명이 들어가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 힐스버러 참사로 인해 96명이 압사하고 766명이 부상을 입게 되었습니다.

이런 다사다난함을 겪은 리버풀은 2000년대 들어서 다시 명문 클럽으로의 위상을

되찾기 시작했습니다.

04-05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역대 가장 드라마틱한 역전승으로 꼽히는 이스탄불의 기적을

만들어 내며 잉글랜드를 넘어 유럽 전역에서 인정 받는 명문으로 발돋움 합니다.

이후 리버풀은 꾸준히 리그 4위권에 들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 하였지만 

리그에서는 19년째 우승을 못하고 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살펴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878년에 창설 되었고

1906년 1부리그로 승격해서 1908년 리그 우승을 하고 1911년에 두번째 리그 우승을 차지합니다.

히후 1950년대 까지 꾸준히 리그 강자로 군림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958년 챔피언스 리그의 전신인 유러피언컵 우승을 노리던 시점에 유러피언컵 8강전을 마치고

귀국하던 도중 선수단이 탄 비행기가 경유지인 뮌헨 공항에서 이륙하다 전복하여 선수단 8명,

구단스태프와 기자들을 포함해 총 29명이 사망하는 뮌헨 참사를 겪게 됩니다.

이 뮌헨 참사는 앞서 말씀드린 힐스버러 참사와 헤일젤 참사와 더불어 축구역사상 

가장 가슴 아픈 참사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적적으로 생존한 이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보비 찰튼경 입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후 보비 찰튼을 중심으로 팀을 재건하는데 10년이란 세월이 걸립니다.

이후 10년뒤 67-68시즌 보비 찰튼과 조지 베스트를 앞세워 레알 마드리드와 벤피카, 리스본을

상대로 차례로 승리하여 오랜 염원이였던 챔피언스 컵을 차지합니다.

이는 잉글랜드 클럽으로서 최초의 유럽대항전 우승이였습니다.

보비 찰튼의 은퇴이후 잠시 주춤하였으나 1986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취임한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유럽을 넘어 전세계를 호령하는 축구 클럽으로서 명성을 갖게 됩니다.


*노스 웨스트 더비의 상대전적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기준 80승 55무 65패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버풀을 앞서고 있습니다.

*특이한점은 유럽대항전에 단골 출전하는 팀들이였지만 2016년에야 처음으로 맞대결을 하게 됩니다.

*1964년 필 치스날이 맨유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이후 2018년 현재까지 두팀간의 이적은 단 한건도 없습니다.

*리버풀의 루이스 수아레즈가 맨유의 파트리스 에브라에게 인종 차별적 발언을 하여 논란이 일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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