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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각종 더비 매치 5. 한일전 - 도하의 기적 본문

축구이야기

세상의 각종 더비 매치 5. 한일전 - 도하의 기적

행복찾아라 2018. 4. 3.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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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세상의 각종 더비 매치 5편 한일전을 살펴보겠습니다.

35년에 걸친 일제 강점기를 지낸 우리나라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잊어서는 안되는 치욕의 역사를 일본에 의해 갖게 되었죠.

따라서 어쩔수 없지만 일본이 좋아보이지 않는게 사실이구요.

그래서인지 일본과의 어떤 경쟁이든 지고 싶지 않은게 다들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마음일겁니다.

특히나 6.25전쟁으로 인해 2차 세계대전 패전국임에도 불구하고일어설수 있는 원동력을 

의도치 않게 제공해 줘서 60~80년대 경제 대국으로의 입지도 굳혔습니다.

따라서 서로에게 지기 싫어하는 마음이 한일 양국 국민 모두에게 있는것 같습니다.

일부 일본 사람들은 우리나라 국민을 보며 겉으로는 웃으며 친절하게 대하지만

속으로는 식민지였던 나라라고 무시하는 사람이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역사적 관계 때문에 한일전은 항상 치열한듯 합니다.



*축구 한일전 - 도하의 기적


축구 한일전을 논하자면 항상 1번으로 꼽히는것이 "도하의 기적"일 것입니다.

이름만 들어보고 어떤 내용인지 모르시는분들을 위해 간략히 적어보겠습니다.

1993년 10월 3일, 1994년 미국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전이 한창일때 입니다.

당시 6개 팀이 최종예선에 진출해 팀당 1경기씩을 하여 최종순위 1,2위가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가질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6개팀의 면면을 보자면 대한민국, 일본, 사우디, 이라크, 이란, 북한이 최종 예선 진출국입니다.

당시에는 1승당 승점이 2점이었는데 물론 도하의 기적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팀당 4경기를 치른 결과 1위 일본 2승 1무 1패, 2위 사우디 1승 3무,

3위 대한민국 1승 2무 1패인 상황이었습니다.

따라서 마지막 경기에서 순위가 뒤바뀔수 있지만 우리나라가 진출하는데에는

많은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암울한 상황에 처해있었습니다.


일단 골득실에 의해 3위를 하고있었으나 승점으로 봤을땐 공동 3위가 3팀인 상황인데다

일본과 사우디는 승점 5점, 공동 3위팀들 승점 4점인 상황이었으므로

일본과 사우디가 두팀다 승리하면 마지막 북한과의 경기에서 100:0으로 이겨도

진출할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따라서 일본과 사우디 두팀중 한팀은 비기거나 져야만 했습니다.

동시에 치뤄진 경기에서 우리나라 대표팀 코치진은 우리나라의 마지막경기보다도

일본과 이라크, 사우디와 이란의 경기에 더 신경을 쓸수 밖에 없었습니다.

  일단 종료가 가까워지고 사우디와 이란의 경기가 4:3으로 종료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일단 우리나라는 북한을 3:0으로 이기고 있었으므로 다른 경기의 결과에 따라

월드컵 본선이 결정되는 상황이었는데 일본은 2:1로 이기고있고 추가시간 1분을 남겨 놓았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와 북한의 경기가 종료되자 선수들은 3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에 실패했다고

생각했으며 눈물을 터트리는 선수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순간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이라크가 종료 30초를 남기고 동점골을 넣은것입니다.

동점골이 들어가는 순간 일본 선수들은 눈물을 흘리고 주저 앉았으며

우리나라선수들은 슬픔의 눈물에서 기쁨의 눈물로 바뀌어 환호하며 난리가 났습니다.

말그대로 기적과 같은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사실 대한민국이 기록하고 있던 1패는 일본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진 것이었습니다.

그 당시를 모르는 분들은 일본에게 질수도 있지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당시 상황에서는 월드컵 예선전에서 일본에게 패한것이 40년 만의 일이었기 때문에

국내 여론은 아주 좋지 않았습니다.

또한 일본은 당시까지만 해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적이 한번도 없는 축구 불모지였습니다.

따라서 일본에서는 드디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겠다는 기대감이 팽배했고

한국에서는 이러다 진출에 실패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가득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라크의 마지막 동점골로인해 이 모든것이 뒤 바뀐 것입니다.

실제로 동점골을 넣은 이라크 수비수 움란 자파르는 우리나라에 초대되어

영웅 대접을 받았으며 이라크 대사관에는 감사의 전화가 폭주했습니다.


이 "도하의 기적"으로 인해 우리나라는 3회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수 있었고

일본은 첫 월드컵 본선행을 미뤄야 했습니다.

그리고 일본자체에서는 도하의 비극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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