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3대 마경 12위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메리 킹스 클로스

안녕하세요.

13대 마경중 12위에 올라와 있는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메리 킹스 클로스를 소개하겠습니다.

스코틀랜드의 중심지 에든버러는 에든버러성과 스코틀랜드의 여왕이 살았던 

홀리루드 하우스 궁전이 있는 수백년의 역사를 간직한 유서깊은 도시입니다.

2003년, 이 도시에서 놀라운 것이 발견 됩니다.

바로 도시로 부터 수백미터 아래에 있는 숨겨진 지하도시가 발견된 것입니다.

오랜 세월동안 사람들의 발밑에 잠들어 있었던 것인데요.

어떻게 이런 지하도시가 생겨났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메리 킹스 클로스

1630년대에 에든버러에는 왕족과 귀족들만 다닐수 있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로얄 마일이라고 불리는 이 거리는 평민과 하층민은 다닐수 없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평민과 하층민들은 어쩔수 없이 로얄 마일을 피해 길을 새로 만들어야 했는데요.
그 길이 바로 막다른 작은 골목이란 뜻을 가진 클로즈 입니다.

17세기에는 무려 300여개의 클로스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던중 1753년 시가지의 근대화 작업에 따라 도로가 정비되고 왕립 증권 거래소가

세워지면서 클로스들은 철거 되거나 땅속에 묻히게 됩니다.

이 클로스에는 수백개의 골목들이 거미줄처럼 이어져 있었는데

골목마다 각각의 이름들이 붙어있었습니다.

250년이 지난 2003년 도시 정비 사업을 하다 이 클로스들이 발견되어 모습을 드러낸 것입니다.

이후 관광지로서 사람들이 많이 찾게 되었는데 관광객들의 사진속에 같은 형상을 한 유령이

나타나면서 클로스 중의 하나인 메리 킹스 클로스가 유명해 집니다.

 이에 전문가들이 원인을 찾아본 결과 17세기에도 메리 킹스 클로스에서

유령이 종종 목격되었다고 합니다.

1644년 에든 버러 북쪽의 리스 항구에서 흑사병이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피부가 검게 썩다가 괴사하는 흑사병은 14세기 부터 유럽인구의 1/3을 사망하게 할 만큼

전 유럽을 공포로 몰아넣은 전염병 입니다.

에든버러에도 흑사병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하루에도 수백명의 사람들이 사망하자

에든버러 왕족과 귀족은 흑사병의 전염을 막기위해 흑사병 환자들을 한곳에 격리시킵니다.

그곳이 바로 메리 킹스 클로스 였던 것입니다.

위치상으로 메리 킹스 클로스는 왕족이 머무는 에든버러성과 

여왕이 머무는 홀리루드 하우스 궁전의 중간지점입니다.

왕족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메리 킹스 클로스를 선택한 것이죠.

이 메리 킹스 클로스에 격리된 환자들은 죽을때 까지 그곳에서 나올수 없었다고 합니다.

관광지로 유명세를 떨치던 메리 킹스 클로스에서 유령이 출몰한다는 소식에

사람들사이에서 유령의 정체는 애니라는 소녀라고 소문이 돌기 시작합니다.

이 애니라는 소녀는 17세기 영국 글래스고 대학의 조지 싱클레어 교수가 쓴 책

<사탄의 보이지 않는 세계>에 나오는 소녀 인데요.

이 애니라는 소녀는 당시 8살의 나이에 흑사병에 걸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애니의 부모가 애니를 키울수 없다고 판단해 메리 킹스 클로스에 격리 시켜버린것입니다.

결국 건강했던 애니는 격리되어 흑사병에 걸려 죽고 맙니다.

  그런 스토리가 있어서인지 사람들 사이에서는 유령의 정체는 애니라고 

소문이 무성했습니다.

이러한 소문들과 더불어 이 지하도시는 250년간 사람의 손길이 닫지 않은 관계로

음침하고 으스스한 분위기를 띄고 있습니다.

때문에 13대 마경중 12위에 오르게 되었구요.

실제로 지금도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명소인데 아직도 추가로 유령이 찍힌 사진이

계속 올라 오고 있다고 하네요.

그런걸 봐선 진짜로 유령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메리 킹스 클로스 여행

메리 킹스 클로스 여행을 원하신다면 The Rear Mary Kin's Close 라고 검색하시면 되구요.

위 그림에서 보시는 것처럼 전화번호는 +44 131 225 0672입니다. 

장난감 박물관 에서 약 150m정도 거리구요.

스코틀랜드 국립 박물관에서 약 200m 거리니 에든버러 여행하시는분들중

유령 한번 보고싶으신 분들은 가보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