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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코리안 특급 "박찬호" 그의 기록들 총정리 2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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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코리안 특급 "박찬호" 그의 기록들 총정리 2편

행복찾아라 2018. 4. 2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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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편에 이어 박찬호 선수의 기록들 2편을 시작합니다. 2001년 시즌까지 좋은 기록을 낸 박찬호 선수는 FA계약으로 텍사스 레인저스와 5년 6500만 달러 (최대 7100만 달러) 계약을 맺습니다. 하지만 텍사스에서의 3년 반동안은 참으로 암울했는데요. 박찬호 선수는 먹튀라는 말을 들어야 할만큼 부상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부상을 숨겼나는 말도 있지만 아마 제 생각엔 박찬호 선수도 긴가민가 했었을 것입니다. 원래 부상이 많던 선수도 아니었고 그래봐야 아직 서른도 안된 어린 나이였는데 본인도 설마 문제가 될까? 라고 생각했을듯 합니다. 그리고 만약 부상이 있었다 한들 텍사스 구단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통해 꼼꼼히 확인하지 못한 잘못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구장 레인저스 볼파크 인 알링턴은 타자 친화적인 구장으로 유명했는데 당시 FA투수들은 텍사스 레인저스로의 이적을 꺼려 했습니다. 투수에게 불리한 구장이다 보니 이적해봐야 좋은소리 듣기 힘들었으니까요. 따라서 텍사스 구단은 다급할수 밖에 없었을 것이고 무리하게 FA계약을 진행 시켰던 것입니다. 그래놓고 박찬호 선수에게 먹튀니 하는 말을 하는것은 무책임하다고 봅니다. 



텍사스에서의 기록을 살펴 보겠습니다. FA 첫해인 2002년 시즌 9승 8패 방어율 5.75를 기록했구요. 2003년에는 부상으로 7경기 출전해 1승 3패 방어율 7.58의 기록을 남깁니다. 2004년에는 4승 7패 5.46을 기록하였는데 이정도 기록이면 딱 연봉 1~200만불 정도 투수의 기록 정도 였습니다. 박찬호 선수는 텍사스에서의 3년 반동안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고 말합니다. LA다저스 시절에는 팬들의 소중함을 크게 몰랐다면 텍사스에서 힘든 시절을 보내고 나니 사람에 대한 소중함을 느꼈다고 합니다. 요즘 박찬호 선수를 두고 투머치토커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원래 의미로 보자면 팬서비스가 좋은건데 이걸 두고 자꾸 웃긴 소재로 쓰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박찬호 선수는 텍사스 시절 이후 팬들에 대한 서비스에 있어선 타의추종을 불허 한다고 합니다. 팬들을 무시하고 업신여기는 것 보다야 훨씬 좋은 태도 아닐까요? 이러한 점도 박찬호 선수의 인성을 잘 보여주는 예일것입니다. 


어쨋든 박찬호 선수는 2005년 텍사스에서 8승 5패,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 되어서 4승 3패를 합쳐 05시즌 12승 8패 방어율 5.74를 거두게 됩니다. 06시즌에는 7승 7패 4.81의 성적을 거두었구요. 이후 박찬호 선수는 이팀 저팀을 이적&트레이드 되며 시즌별로 많은 팀을 거치게 됩니다. 전성기 시절 속구 위주의 투구패턴을 가지고 있었는데 텍사스 시절 부상으로 인해 속구의 구위가 저하되자 실패를 경험하게 되었고 이때 부터 박찬호 선수는 변화구 위주의 투수로 변신합니다. 아마도 박찬호 선수가 최고의 대우를 받던 투수에서 저니맨의 대우를 받아가면서도 버틸수 있었던 것은 아내가 있었기 때문일것이고 메이저리그 아시아인 최다승 기록을 달성하고 싶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일단 박찬호 선수 이전에 노모 히데오라는 선수가 있었는데 박찬호 선수가 메이저리그 진출하기 불과 1년전 NPB를 초토화 시키고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선수입니다. 데뷔하자마자 신인왕과 탈삼진왕을 하는등 메이저리그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킬 만큼 대단한 투수였는데 이 노모가 세운 123승이 당시 아시안 메리저리거 최다승 기록이었습니다. 같은팀에서 있었던 적도 있어서 둘은 친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본에게 지기 싫어하는 마음이 컸던 박찬호 선수는 아마도 친분을 떠나 일본인에게 기록을 주고 싶지 않았던것으로 보입니다. 어쨋든 필라델피아 시절 NL리그 우승도 해보고 뉴욕양키즈에서도 1년동안 생활하는등 여기저기 옮겨다니면서 결국 124승을 기록합니다. 혹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노모히데오는 오로지 12년 동안 선발승만으로 123승을 채웠기때문에 노모의 기록이 더 위대하다라구요. 하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중간계투로 1승을 했건 선발로 1승을 했건 어쨋든 박찬호 선수는 17시즌이나 메이저리그에서 보내며 올린 승리인 것입니다. 만약 박찬호 선수가 활용가치가 없었다면 그 치열한 경쟁속에서 살아남을수 있었을까요? 아마도 박찬호 선수의 열망도 강했겠지만 필요한 구단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기록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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