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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이야기

위풍당당 양신 양준혁의 통산기록들

행복찾아라 2018. 4. 26.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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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특이한 타격폼(만세 타법)을 가지고 있는 위풍당당 양신 양준혁 선수의 기록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양준혁 선수는 내야 땅볼에도 1루까지 전력질주하는 것으로 유명했는데요. 그런 노력이 있었기에 한국 프로야구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들을 세울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양준혁 선수 현역시절에 유명했던 말이 방망이 거꾸로 들어도 3할친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9년연속 3할 타율을 기록하기도 했었구요. 요즘이야 타고 투저로 3할 타자들 10~20명씩 나오지만 투고 타저일때는 3할타율이 한시즌에 5명도 나올까 말까 하던때도 있었습니다. 그런점에서 양준혁 선수의 9년역속 3할 기록은 엄청나게 대단한 기록인데요. 더 기가막힌건 10년되던해에 3할달성에 실패한후 그뒤로도 3할타율시즌을 5번이나 더 만들어 냈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한시즌은 규정타석 미달이라 기록으로 인정 받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현역 18시즌중에 4시즌만 2할대고 나머지14시즌은 다 3할을 넘긴선수 양준혁. 만화에서 볼법한 사기캐라고 보여집니다. 



                                                         

천재타자 양준혁의 데뷔


데뷔시즌 양준혁선수는 신인왕과 타격왕을 동시에 거머쥡니다. 밑의 기록에서 볼수 있는데요. 홈런 타점 득점 전부 2위를 차지하구요. 장타율 출루율은 1위를 차지합니다. 이 해에 데뷔한 선수들 면면을 살펴보면 이종범, 이상훈, 구대성, 박충식, 이대진 등등 거의 KBO레전드 급이거나 각 구단 레전드 급들이 동시에 데뷔한 시즌입니다. 이분들 다 제치고 신인왕을 타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역대급 신인이 출연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스포트라이트는 한국시리즈 MVP 이종범선수에게 집중됩니다. 느낌이 출발부터 2인자 포스가 서서히 올라옵니다. 이후 삼성의 암흑기와 맞물려 크게 주목받지는 못하지만 계속 꾸준한 성적을 올리고 있었는데 야구판의 중심에는 이종범 선동렬로 대표되는 해태 타이거즈 왕조가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원체 꾸준한 타자이다 보니 꾸준히 혼자 암흑기의 삼성을 지탱해 나가고 있을 무렵 96년도에 20-20클럽에 가입하고 타격왕도 차지하는등 타격부문에 있어서는 리그 탑을 찍으며 시작부터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듬해 97년 시즌에 이승엽 선수가 데뷔하면서 또 스포트라이트는 이승엽선수에게 가버립니다. 안타깝지만 신은 양준혁을 주고 이종범선수와 이승엽선수를 주신 덕에 양준혁선수는 에이스급 기록들을 내면서도 큰 주목은 못 받는 안타까운 상황이었습니다. 안타깝지만 그래도 꾸준히 본인 역활을 하며 기다립니다. 98년에도 타격왕과 최다안타 출루율 1위등을 기록하였으나 구단과의 마찰로 인해 해태로 트레이드 되어버립니다. 물론 해태가서도 성적은 꾸준했구요. 또한 1년뒤엔 LG로 이적하여 주장을 맡는등 2년간의 LG생활도 꾸준히 잘합니다. 드디어 FA계약을 맺을 시기가 왔는데요. 이때 당시 소속팀 LG는 4년 36억까지 제시합니다. 하지만 결국 이런저런 상황들을 겪고 나서 삼성과 4년 최대 27억 2천만원에 계약하게 됩니다. 하지만 10년 연속 3할에 실패하면서 양준혁도 이제 한물간것이냐는 소리를 들을때쯤 양준혁 선수는 타격폼 수정과 함께 괴물 타자로 돌아옵니다. 


역대기록

연도

소속팀

경기수

타수

타율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4사구

장타율

출루율

1993

삼성라이온즈

106

381

.341
(1위)

130
(5위)

27
(3위)

1

23
(2위)

90
(2위)

82
(2위)

4

69

.598
(1위)

.436
(1위)

1994

123

427

.300

128

21

1

19
(4위)

87
(1위)

62

15

63

.487

.386
(5위)

1995

125

438

.313
(4위)

137
(5위)

34
(1위)

1

20

84
(3위)

81
(2위)

8

83

.532
(2위)

.417
(3위)

1996

126

436

.346
(1위)

151
(1위)

33
(1위)

2

28
(2위)

87
(2위)

89
(2위)

23

88

.624
(1위)

.452
(2위)

1997

126

442

.328
(3위)

145
(5위)

32
(3위)

5
(5위)

30
(2위)

98
(2위)

94
(5위)

25

110

.627
(2위)

.455
(2위)

1998

126

456

.342
(1위)

156
(1위)

30
(6위)

1

27
(5위)

89
(5위)

80

15

92

.590
(4위)

.450
(1위)

연도

소속팀

경기수

타수

타율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4사구

장타율

출루율

1999

해태타이거즈

131

496

.323

160

23

1

32

105

96

21

87

.567

.421
(4위)

연도

소속팀

경기수

타수

타율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4사구

장타율

출루율

2000

LG트윈스

117

432

.313

135

30

2

15

92

79

15

78

.495

.415
(4위)

2001

124

439

.355
(1위)

156
(3위)

20

3

14

92

79

12

81

.510

.449
(3위)

연도

소속팀

경기수

타수

타율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4사구

장타율

출루율

2002

삼성라이온즈

132

391

.276

108

23

2

14

50

60

2

44

.453

.349

2003

133

490

.329
(4위)

161
(3위)

37
(2위)

2

33
(5위)

92

90

2

55

.614
(3위)

.395

2004

133

479

.315

151

30
(3위)

0

28
(4위)

103
(4위)

95
(2위)

5

102

.553
(3위)

.434
(4위)

2005

124

394

.261

103

15

1

13

50

61

10

67

.404

.367

2006

126

413

.303
(5위)

125

31
(1위)

1

13

81
(2위)

63

12

112

.477
(5위)

.445
(1위)

2007

123

442

.337
(2위)

149
(2위)

34
(1위)

0

22
(4위)

72

78
(4위)

20

98

.563
(2위)

.456
(2위)

2008

114

385

.278

107

16

2

8

49

49

1

53

.392

.364

2009

82

249

.329

82

16

0

11

48

51

3

67

.526

.464

2010

64

142

.239

34

6

0

1

20

10

0

31

.303

.371

KBO리그
통산(18시즌)

2135
(2위)

7332
(1위)

.316
(6위)

2318
(1위)

458
(2위)

25

351
(2위)

1389
(2위)

1299
(2위)

193

1380
(1위)

.529
(5위)

.421
(3위)

(출처: 나무위키)


천재타자 양준혁 제2의 전성기


사실 양준혁 선수는 이전까지도 충분히 잘해왔지만 계속 노력하면서 드디어 삼성에서 우승도 차지하고 각종 통산기록부문에서 발자취를 남깁니다. 이승엽 선수와 이종범 선수가 해외진출하며 공백기가 생겨서 통산기록을 남길수 있었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쉽게 장담할수 없습니다. 작년에 이승엽 선수가 은퇴하면서 몇몇기록들은 이승엽선수에게 돌아갔는데 양준혁선수 본인의 말에 따르면 통산 최다 사사구가 가장 의미있다고 말합니다. 사실 볼넷과 삼진비율을 뜻하는 BB/K 기록을 살펴보면 일반적인 선수들의 평균치가 0.6~0.7정도인데 비해 양준혁선수는 통산 1.4를 기록하고 있고 또한 통산 18시즌중 1시즌을 빼고는 전부 1.0이상을 기록합니다. 비교를 위해 06시즌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한 이대호 선수는 그해 0.71을 기혹했구요. 7관왕을 기록한 10시즌에는 0.70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기록때문에 통산 출루율은 .421를 기록중인데 일반적으로 한시즌에 3할타율 4할출루율 5할 장타율을 기록하면 아주 잘했다고 말합니다. 근데 이분은 그걸 통산으로 해내어 버리는 기적적 기록을 남깁니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 조이보토와 비슷한 유형의 선수입니다. 선구안이 좋아 볼넷도 많고 타율도 높으니 출루율은 자연스럽게 높아지고 거기다 파워도 있어 잘걸리면 넘겨버리는 유형의 타자이면서도 무지하게 노력하는 그런 노력형 천재 스타일입니다. 이런 유형의 선수로는 추신수 선수나 김태균, 이대호 선수들을 들수 있습니다. 어쨋든 선수생활 막바지 까지 잘했으나 구단과 당시 감독의 은퇴 종용으로 인해 박수칠때 은퇴하게 됩니다. 아마 제 생각이긴하나 한 3~4년은 더 뛰었어도 리그 평균이상은 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아무튼 이후 방송도 많이 출연하고 해설가로서 활동도 하지만 그보다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각종 기록들(최고령 기록들은 다 적기 힘들어서 빼겠습니다.)

1. 개인통산 최다 안타

2. 개인통산 최다 홈런

3. 개인통산 최다 사사구

4. 개인통산 최다 2루타

5. 개인통산 최다 루타

6. 개인통산 최다 장타

7. 개인통산 최다 득점

8. 개인통산 최다 타점

9. 개인통산 최다 출장

10. 개인통산 최다 타수


은퇴시점을 기준으로 한 최다 기록들이구요. 이후 이승엽 선수에 의해 홈런, 2루타, 타점, 장타의 기록은 깨졌고 최다 출장, 득점의 기록들도 깨지긴 했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쉽게 넘길수 있는 기록들은 절대 아닙니다. 한 선수가 선수생활 하며 한가지 역대 기록을 갱신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일인데 은퇴할 시점에 거의 모든 부문의 기록을 다깨고 은퇴할수 있는 선수가 다시 나올까요? 아마 이제 이런 선수 다시 보기 힘들것입니다. 


양준혁 선수의 한가지 말이 떠오릅니다. 자신은 1루로 뛸때 항상 최선을 다했다구요. 실제로 양준혁 선수는 2318개의 안타를 쳤는데 이중 내야안타가 159개 입니다. 양준혁 선수는 1루 전력질주는 프로로서 당연한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만약 그 내야안타 159개가 없었다면 통산타율 2할 9푼대의 평범한 타자로 선수생활을 끝냈을 것이라는 말을 하는데 참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이런 천재 타자마저도 최선을 다하는데 평범한 저는 더 열심히 살아야겠구나.. 또한번 다짐 하면서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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