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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강철비 리뷰& 한반도 상황에 대한 고찰

행복찾아라 2018. 2. 17.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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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영화 강철비 리뷰를 써볼까 합니다. 

변호인을 연출한 양우석 감독님이 연출을 맡으셨구요. 정우성은 엄철우 역으로 곽도원은 곽철우 역으로 나옵니다. 영화 변호인은 많이들 보셨겠지만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일화이기도 하죠. 개인적으로 아주 감명깊게 봤던 영화를 감독하셨던 분이 만든 신작 영화 강철비 입니다. 출연진들을 소개하자면 먼저 정우성은 북한의 전직 보위부 요원으로 출연하구요. 곽도원은 외교 안보 수석 비서관 역으로 출연합니다. 그외에도 많은 연기파 배우분들이 출연하시는데 스토리를 설명 하며 한분씩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간단히 줄거리를 요약해 보면 정우성은 보위부 총국장의 밀명을 받아 북한의 1호를 지키러 가게 됩니다. 여기서 북한의 1호란 김정은을 뜻하지만 영화에서는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고 1호라고 통칭 하게 됩니다. 개성 공단의 환영식에 참석하게된 1호. 그 1호를 비밀리에 경호하러간 정우성(엄철우 역).

 쿠데타의 기미가 보여 뒤따라간 엄철우는 1호가 쿠데타 세력이 쏜 탄에 맞아 위태로운 상황이 되자 1호를 태우고 남한으로 내려갑니다. 개성공단에서 비상사태가 생기자 피난가는 같이 참석한 중국 대사를 몰래 따라가 남한으로 잠입하는데 성공합니다. 가까운 병원으로 1호를 데리고 가서 치료를 받게 되죠. 하지만 1호의 상태가 몹시 좋지 않은듯 합니다. 그러다 조그마한 에피소드 몇개가 겹치며 청와대 외교 안보 수석 비서관 곽도원(곽철우 역)을 만나게 됩니다. 두 사람은 한반도에 전쟁이 나면 안된다는 공통된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힘을 합쳐 전쟁을 막게 됩니다. 중간에 북한의 쿠데타 세력들이 김정은을 암살하러 오기도 하고 김정은이 항상 지니고 있는 핵미사일 발사 코드가 들어있는 시계를 뺏으러 오기도 하지만 결국 두사람은 협동하여 한반도를 전쟁 위기에서 구해내게 됩니다. 여기까지가 간단한 줄거리 구요. 너무 간단해서 줄거리가 궁금하신 분들은 이 영화 꼭 보시길 바랍니다. 지금 부터는 한반도 상황에 대한 고찰을 해보겠습니다. 물론 이 영화때문만은 아니고 요즘 북한이 핵 미사일로 여러가지 긴장 상황이 생기는 것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가 강철비를 보고나서 다시 한번 북한 핵 미사일과 한반도 상황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네요. 먼저 북한이 보유하고 싶어했고 결국 보유하게 된 핵 미사일을 생각해보면 과연 왜 북한은 그토록 핵을 갖고 싶어했을까요? 단순히 쌀과 지원받기 위한 협박을 위한 카드 쯤으로 생각하고 만들었을까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북한의 가장 기본적인 국가 이념자체가 한반도의 통일입니다. 단순히 평화 통일이 아니라 공산당이 주도하는 사회주의의 이념으로 통일되는 한반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자면 남한이 자유 민주주의를 버리고 북한처럼 사회주의 이념을 받아들여서 하는 평화통일, 민주주의를 버릴수 없는 남한을 전쟁을 통해 강제로 사회주의 이념을 주입시키는 적화통일 이 두가지 중에 한가지 방법으로 해야 하는데 전자의 경우 가능할수 없다는건 당연하구요. 후자의 경우 처럼 적화 통일을 해야 하는데 그러자니 미국이 뒤에서 버티고 지켜주는 상황이라 어렵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경제가 뒷받침이 되어줘서 각종 무기들을 많이 생산,구입하자니 그것도 힘들고 해서 선택한 카드 입니다. 물론 그것만이 이유는 아니죠. 여러가지 상황들이 복잡하게 물려있는데 만약 북한이 지금 이 시점에 핵이 없다고 가정해보면 미국이 언제든 북한을 공격해도 북한의 입장에선 할수있는게 없습니다. 고작 할수있는거라곤 중국에 도움을 요청하고 재래식 무기로 남한에 곡사포 포격하는 정도 밖에 쓸수있는 카드가 없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경우 미국과의 전쟁을 할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 이유는 크게 두가지 정도가 있는데 첫번째 이유는 중국은 미국 과의 전쟁시 핵 말고는 공격할 무기가 없습니다. 항공모함이 있어서 미국 본토에 타격을 줄 능력도 안되고 장거리 미사일이 수천, 수만기가 있어서 핵이 아니라도 미국 본토를 타격할수 있는것도 아니고 하니 미국과의 전쟁 상황이란 곧 중국 본토에서의 전쟁 밖에 없는거죠. 지난 수십년간 급속도로 발전한 중국이 중국 본토에서 전쟁 상황이 발생 하면 결국 중국 자신들만 손해보는 입장인것입니다. 만약 핵을 사용한다면 1발이라도 미국땅에 떨어지는 순간 중국은 패전국 정도가 아니라 지도상에서 중국이라는 나라가 지워지는 정도의 타격을 받는다는 것을 알고있습니다. 때문에 핵을 쓸수도 없구요. 이 첫번째 이유만으로도 충분히 중국은 미국과의 마찰을 피하는데 아직 두번째 이유가 있습니다. 현재 외환보유액이 가장 많은 나라가 중국입니다. 이 외환 보유액이란 달러를 말합니다. 단순히 생각해보면 달러를 많이 갖고 있으니 미국에 압박을 가할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 하시겠지만 미국의 입장에서 보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달러를 갖고 있는 나라이자 이념이 다른 나라에게 전쟁하는것은 가장 좋은 카드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중국이 달러를 아무리 많이 가지고 있다 한들 전쟁 상대국으로 지위가 바뀌는 순간 중국이 가지고 있는 달러는 미국이 갚을 의무가 없어집니다. 적대국인데 굳이 내가 뭐하러 갚아 라는 명분이 생기는 중국과의 전쟁을 기다리고 있는 미국인데 중국이 거기에 맞춰줄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럼 중국은 왜 달러를 모을까요? 그건 바로 기축 통화의 지위를 갖고싶어 하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다음번에 더 자세히 설명해볼까 합니다. 아무튼 중국은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미국과의 마찰이 심히 부담스러운 상황인데다가 질것이 뻔한 전쟁에 개입하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북한의 군사력중 가장 큰부분을 차지하는 곡사포대들도 한미 연합군이 마음먹고 선제 공격을 할 경우 거의 대부분의 곡사 포대를 무력화 할수 있습니다. 최근 공개된 미국 연방 보고서에도 이러한 내용들이 언급 됩니다. 이렇게 되면 미국이 북한을 선제공격할 경우 북한은 그냥 얻어맞고 정권 붕괴후 상상도 하기 싫겠지만 남한의 주도로 한반도통일의 길로 가게 됩니다. 따라서 북한의 입장에선 가만히 맞고 있을순 없고 돈이 많은것도 아니라 이 불리한 판세를 뒤집을 카드로 핵을 선택한것이고 선택이라고 하기 민망하게도 핵 말고는 선택지가 없기도 했습니다. 결국 최근 핵실험에 성공하고 대륙간 탄도미사일도 완성해서 이제 사실상의 핵 보유국이 되었습니다. 핵탄두를 대륙간 탄도 미사일에 실어 쏘기만 하면 전세계 어느 나라라도 본토에 핵 피해를 줄수 있게 된것이죠. 이제 미국이 급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북한이 핵이 없을때는 원하면 언제든 북한을 초토화 시킬수 있었는데 이제는 북한이 반격할 무기가 생기니 함부로 공격하기도 애매한 상황이 된것입니다. 따라서 북한이 핵 미사일을 사용할 시간을 안주고 지도부를 타격하는 참수작전과 같은 카드를 고민하는 것이구요. 현재 한반도의 상황은 이러합니다. 너무 안타깝고 가슴아픈 현실이지만 우리 대한민국은 수천년간 강대국들에 둘러 쌓여 한시도 편할 날이 없었네요. 하지만 영화 강철비를 보면서 이 현실을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사실 영화 리뷰를 쓰다가 갑자기 내용이 많이 변질 된것같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한반도 상황에 대한 고찰은 다시 한번 더 자세히 적어 보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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