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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각종 더비 매치 3. 밀라노 더비(데르비 델라 마돈니나) 본문

축구이야기

세상의 각종 더비 매치 3. 밀라노 더비(데르비 델라 마돈니나)

행복찾아라 2018. 3. 29.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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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세상의 각종 더비 매치 3탄 밀라노 더비에 대해 소개해 보겠습니다.

AC밀란과 인터밀란의 경기를 뜻하구요.

두 팀은 같은 경기장을 홈으로 사용하는데 서로 다른 이름으로 부른다네요.

물론 지금은 두 밀란이 다 중위권을 맴도는 신세가 되어 주목도가 많이

떨어졌으나 8-9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세계 3대 더비 매치라

불리울 만큼 경쟁도 치열했고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3. 밀라노 더비 (데르비 델라 마돈니니)



 이탈리아의 밀라노 시에 연고를 둔 AC밀란과 인터밀란의 역사를 살펴보면

1899년 AC밀란이 창단 하였고 9년뒤인 1908년 외국인 선수의 계약문제로 불화와 갈등이 생기며

같은 밀라노시에 연고를 둔 인터밀란과 두팀으로 분열되게 됩니다.

영국인들이 만든 AC밀란은 영국인과 이탈리아인들로 팀을 운영해 나갈려는 방침이였습니다.

하지만 그 정책에 반대하고 글로벌화 시켜 여러나라 선수들로 운영하고자 하는 세력들이

나와서 만든 클럽이 인터밀란입니다.


AC밀란은 창단 직후인 1901년 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1906년과 1907년에도 우승하는등 전성기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1908년 인터밀란과 분열한 후 다음 우승까지 40년이 넘는시간이 걸립니다.

이후 1950-51시즌에 그레-노-리 스웨덴 트리오라 불리는 군나르 그렌, 군나르 노르달,

닐스 리에드홀름을 앞세워 51년, 55년, 57년, 59년, 62년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전성기를 맞이 합니다.

70년대까지 리그 강자로 군림하다 1980년들어 토토네로 스캔들에 휩싸이며

세리에B로의 강등을 받게 됩니다.

86년 구단주가 바뀌고 루드 굴리트, 마르코 반 바스텐, 프랑크 레이카르트의 더치트리오를

영입하고 로베르토 도나도니, 카를로 안첼로티, 지오반니 갈리와 같은 스타선수들도 영입합니다.

이로인해 90년에 실시한 투표에서 세계 최고의 팀으로 뽑히는등 최전성기를 구사합니다.

이어 2000년대 초중반까지 유럽을 호령하는 강팀으로 군림하였으나 심판을 골라 배정한 혐의로

칼치오폴리 스켄들에 연루되어 쇠락의 길을 걷게 됩니다.

이후에는 중위권 팀으로 전전하고 있지만 역사와 전통은 아직까지 살아있는듯 합니다.


인터 밀란의 정식 명칭은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입니다.

한국에서는 부르기 쉽도록 인터밀란이라고 흔히들 부릅니다.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인터밀란은 AC밀란에서 분리된 축구 클럽이었습니다.

따라서 구단의 가치관이 달랐기도 했고 같은 연고를 쓰다보니 팬들간의 라이벌 의식도 무척

강했습니다.

1908년 창단한후 2년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강팀의 등장을 알리는듯 하였으나

두번째 우승까지는 10년이라는 시간이 걸려서 1920년에 두번째 우승을 차지합니다.

이후 1930년도 초반까지 강력한 스쿼드를 자랑했으나 1940년 우승을 마지막으로 

다음 우승까지는 또다시 10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5-60년대 인테르의 전성기를 누리다 70년대 들어와 세리에A의 외국인 선수 영입금지

조치가 내려지면서 약 10년간 암흑기를 맞이 합니다.

하지만 80년대 들어 영입금지 조치가 풀리면서 다시 명성을 회복하고

90년대 중반까지 전성기를 맞이 합니다.

하지만 이후 2000년대 중반까지 중위권에 머물며 절치부심하던 인터밀란은

만치니 감독, 무리뉴감독을 거치며 명문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되찾게 됩니다.

이상하게도 라리가나 EPL에 비해 세리에A의 명문클럽들은 등락폭이 컸습니다.

꾸준히 상위권유지 보다 중위권으로 급 추락하는 경우도 많았고

상위권에 꾸준히 유지하는게 쉽지 않나 봅니다.


*한국 프로야구에도 AC밀란과 인터밀란의 경우처럼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가 구장을 같이 사용하고있습니다. 밀란팀들의 경우 홈팀과 원정팀의 서포터즈에게 지급되는 티켓의 숫자로 홈 어웨이

를 구분한다고 합니다.

*다른 라이벌 더비 매치와는 달리 두팀간 이적이나 중간 경유지를 거쳐 상대팀으로의 이적이 

제법 많았습니다.

*대표적으로 패트릭 비에이라, 로베르토 바조, 에드가 다비즈, 호나우두, 비에리, 시도로프, 피를로,

이브라히모비치, 카사노등 이름만 들어도 흔히 알만한 스타급 선수들이 두팀을 다 거쳐갔습니다.

일반적인 더비 매치의 팀들은 상대팀의 이적이라면 이를 가는데 이적 부분에서는 심각하지 않았던듯 합니다.

*상대전적은 인테르 기준 74승 62무 72패로 인테르가 밀란에 근소하게 앞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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